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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돈육수출업체 '부광'을 살리자
내용 : 축산물 도매시장인 태강산업이 지난달 30일 거액의 부도를 낸데 이어 유망돈육 수출업체인 (주)부광도 태광산업과의 어음거래와 관련, 지난 13일연쇄부도 사태를 맞게 됐다. 이에따라 양돈업계는 정부차원의 부도방지조치및 구제대책 수립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양돈업계의 이같은 주장은 부광이 유망 중소수출기업인데다 다른 산업 부도시의 특별금융지원이나 부도유예조치등 형평의 원칙에 따라서도 지원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이로 인한 영세 양돈농가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도 이같은 지원책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양돈업계는 특히 정부가 양돈산업을 수출유망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밝힌 바 있어 이같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특별구제금융 등의 지원을통해 부도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실제 부광은 돈육수출과 관련해 사업성이 좋아 지속적인 수출물량 증가와동시에 원활히 자금을 운용해 왔다. 그러나 최근 갑작스런 태강산업의 1차부도로 자금사정이 악화돼 연쇄부도사태를 맞게 된 것. 따라서 자체 경영부실이 아닌 타 업체의 부도로 도산위기에 처함에 따라 구제대책 마련의 타당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특히 (주)부광은 올 7월까지 돈육수출실적이 1천2백만달러에 이르고 올 연말까지는 총 2천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출실적이 예상되는 등 돈육수출 신장에 공헌을 해왔다. 이러한 (주)부광산업의 부도금액은 돼지출하관련 대금 약 60억원을 포함해태강산업과 관련 40억원, 제2금융권 관련 시설운영자금 약 1백억원으로 총액이 2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부도사태로 피해를 본 양돈농가수는 약 5백명 이상으로 추산되며 이들의 출하대금 60억원을 회수못할 경우 연쇄적인 양돈농가의파산으로 이어져 양돈산업의 생존자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정부가 이와 관련 긴급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유망 돈육수출업체를 잃게 됨은 물론 (주)부광에 돈육을 출하한 5백여명의 양돈농가들이 연쇄적인 금융피해를 당해 경상남북도의 양돈산업에 치명적인 피해가 우려되고있다. 또한 이번 사건은 1차 산업분야에서 대일 수출에 막대한 차질이 발생될 수있는 중대한 사건이란 지적이다. 특히 일본의 긴급수입제한조치가 해제될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발생, 향후 국내 돈육 수출사업에 막대한 차질이우려되고 있다. 결국 국내 농업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농림부와 경상남북도의 정책적인 부도방지 조치 및 구제대책의 시급한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양돈업계는 특히 다른 산업분야에서 부도가 발생할 경우 건실한 기업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 납부연기나 특별구제금융 지원, 부도유예조치 등을 펴왔던 만큼 형평의 원칙에 의해서라도 수출유망중소기업인 부광의 회생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영주 기자>발행일 : 97년 8월 21일
한국농어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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