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하반기부터 - 예산 80여억원 확보…110개소·2만5000명 대상

▶2007년까지 도내 모든 학교로 확대 계획전남도가 올 하반기부터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을 시범실시하며 오는 2007년까지 도내 전체 학교급식으로 확대키로 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우선 올 하반기부터 초·중·고, 유치원, 보육시설 중 시·군별로 1개소씩을 시범적으로 선정, 학교급식 식재료를 친환경농산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2007년까지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을 도내 모든 학교로 확대, 청소년들의 건전한 심신발달 도모는 물론 친환경농업 5개년 계획과 연계한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올 하반기에 시·군별 보육, 유치원, 초·충·고교 각 1개소씩 총 110개소·2만5000명을 시범학교로 선정, 우선 쌀을 제외한 농산물 공급을 지원하고 나머지 학교나 시설은 일반농산물 비용을 지원할 계획으로 79억5100만원(도비 23억8500만원, 시군비 55억66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연도별 시행계획은 △2005년 쌀을 제외한 친환경농산물을 총 587개소·10만명에 지원 △2006년 시·군별 시범학교를 50% 선정, 친환경·무농약 쌀을 포함한 전량 친환경농산물로 공급 △2007년 도내 모든 학교급식에 친환경농산물 사용 등이다. 특히 전체학교를 대상으로 시행에 들어가는 2007년은 학교급식 정착단계로 소요예산이 515억1400만원(도비 154억5400만원, 시군비 360억6000만원)이며 친환경 무농약 쌀을 포함한 전체 농산물을 친환경 농산물로 공급, 지원한다. 이에 대해 전남도 유창종 농정국장은 “열악한 도 재정으로 친환경 농산물 전량지원이 어려워 단계적 지원 방안을 마련, 지방비 부담을 줄여 나가며 효율적인 학교급식지원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타 시·도 등과도 유기적으로 협조, 학교급식 식재료를 친환경 농산물로 공급하는데 국고보조를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기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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