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도라는 실질적 입장에서 지역 농업의 내일이 보장되는 정책위원회로 이끌어 낼 것입니다” 지난 9일 실시된 경북도의회 제7대 후반기 농수산위원장 선출에서 전체 도의원들의 압도적인 신임으로 당선된 이용석 위원장(59·한나라당, 구미1)의 취임소감이다. 한우 번식우 100여두와 7000여 평의 수도작 등 20여 년간 직접농사를 짓고 있는 농업인으로서 누구보다도 농업현실을 잘 알기에 이 위원장의 어깨는 무겁다.6대 경북도의회와 7대 전반기에 이르기까지 줄곧 농수산위원회 활동만 해온 이 위원장은 앞으로 2년 간의 상임위 운영원칙을 정책위원회라는 목표를 둔 만큼 몇 가지 구체적 운영방침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우선 “경북도 농업예산의 추이를 집중분석 한 후 현재 8%대에 머물고 있는 경북도의 농업분야 예산을 산업별 균형과 농업인들의 현실적인 사기진작을 위해서 반드시 10%대로 끌어올리겠다”며 “도내 우수농산물의 세계화를 위해 수치중심의 수출에서 내실위주의 강력한 수출기반확충과 친환경농업기조의 기반구축을 위해 집행부를 상대로 건전한 정책비판과 대안제시의 위원회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또 “동료 상임위소속 위원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탕으로 건전한 중재와 리더역할 강화에도 관심을 놓치 않겠다”며 “회기, 비회기를 떠나 지역농업인들과의 호흡을 위한 다양한 현장목소리 청취와 함께 한달에 한가지 공동과제를 선정, 공부하는 농수산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