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농정 견제 충실하게”

충북도의회 후반기 산업경제위원장에 괴산 출신 김환동 의원(55·무소속, 괴산 1)이 선출됐다. 원만한 성격으로 대인관계가 좋고 농업분야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상임위 운영방향과 관련해 “지금 농촌이 심각해요. 농사져서는 빚만 늘어나고 인구수는 점점 줄고…. 농촌지역을 살리는데 뭔가 정부가 나서야 되지 않나 봅니다. 그런 차원에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농민들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의회가 그 역할을 할겁니다”는 말로 대신했다.그는 농업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싶어 의회 입성 후 산업경제위원회를 택했다고 한다. “이전까지는 농업외 타산업분야에 상임위 활동이 치우치지 않았나 합니다. 앞으로는 농업문제를 보다 비중있게 다루고 지방농정이 제대로 추진되도록 견제역할을 할 겁니다.”김 위원장은 특히 친환경비료지원사업과 관련해 사업비를 현재보다 획기적으로 증액하고 비료 뿐 아니라 상토나 농약 등 농자재를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도록 티켓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또 농기계 구입부담으로 농가의 부채가 커지는 것과 관련해 농업기술센터에 농기계은행을 설치하고 농민들의 필요에 따라 임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특히 안정적인 육묘공급을 위해 시행된 못자리 뱅크는 호응도가 높아 내년에 시·군별로 1개소씩 사업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평진leepg@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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