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젖소가 착유직후 우사에 돌아왔을 때 급이통에 사료가 없으면 다른 시간에 많은 사료를 급이해도 증체량이 저하되고 유방염에 걸릴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경북 칠곡의 한 낙농가의 경우 다른 전업규모 농가에 비해 증체량이두드러지게 낮아 그 이유를 조사해 본 결과 소가 착유실을 나왔을 때 눕거나 빈둥대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먼저 착유전에 조사료를충분히 급여하고 착유대기실에 있는 동안에도 신선한 조사료를 자유급식한결과 착유후 곧바로 먹이통에 접근하면서 증체율이 개선되고 착유직후 빈둥대거나 드러눕는 일이 사라져 유방염 감소효과도 볼 수 있었다고 전해왔다.이에 대해 축산관련 컨설턴트업체인 B사의 한 전문가는 “특히 후리스톨우사의 경우 젖소가 착유실로부터 돌아왔을 때 급이통에 사료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가 지속되면 곧 눕거나 빈둥빈둥 배회하게 된다”면서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전반적으로 건물섭취량이 체중에 비해 낮아지고, 착유직후유두관이 열려있는 상태에서 우사내에 눕거나 배회하기 때문에 유방에 미생물이 침투, 유방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즉 젖소가 착유실에서 나왔을 때가 가장 먹이통에 정렬을 잘하고, 가장 시기적절한 먹이섭취타이밍이라는 분석이다.또 이 전문가는 “이외에도 급이통 배열간격이 적어 경산우에게 초산우가밀려 일정규모 초산우가 약해지는 걸 발견하는 농가도 많다”며 “착유후에자유스런 사료급여도 필요하지만 급이시설을 충분히 확보해주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발행일 : 97년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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