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지난해부터 올 8월까지 수급조절용 수입돼지고기 판매로 71억3천1백만원의 결손이 발생했으며 한우수매로 인한 결손도 가정산 결과 51억2천1백만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농림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96년 수급조절용 돼지고기 판매량은 1만5천9백4톤으로 4억3천8백만원의 결손이 발생했다는 것.또 올 8월 현재까지 1만3천3백68톤을 판매해 66억9천3백만원의 결손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한우수매의 경우 지난해 9천9백25두를 수매해 가정산결과 51억2천1백만원의 결손이 발생했다는 것이다.이같은 결손원인에 대해 농림부는 95년말 국내 산지 돼지가격의 급격한 하락으로 당초 95년 하반기에 방출키로 했던 돼지고기 4천3백73톤을 96년으로이월해 판매함으로서 장기보관에 따른 제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더구나 이월된 재고물량 과다로 보관관리에 어려움이 있었고 장기보관에 따른 육질저하등 문제점 해소를 위해 불가피하게 수입원가 이하로 긴급판매함에 따라 결손금액 발생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올해 발생한 결손의 원인은 올해 수급조절용 돼지고기 구매시 대만 구제역과 네덜란드 돼지콜레라 발병 등으로 국제 구매가격이 높게 형성되었으나국내 산지 돼지가격 안정 유도 및 민간업체의 무분별한 수입억제와 양축농가 보호차원에서 높은 국제가격으로 구매해 많은 결손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더구나 이같은 높은 가격 구매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따른수입돼지고기 수요감소로 국내 재고 누적과 수입육 시중유통가격이 지속적인 하락으로 수입원가 이하로 판매할 수밖에 없어 결손금액이 더욱 증가한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한우수매로 인한 결손은 축협이 5천9백66두(1백75억5천만원), 한냉 3천3천9백29두(1백13억5천7백만원)을 수매해 판매한 결과 2백90억4천5백만원의 수익이 생겼다는 것이다. 반면 도축 및 가공, 비축, 판매하는 과정에서 52억5천9백만원의 제비용이 발생했다는 것.제비용의 경우 가축시장에서 도축장까지 생우 운반에 따른 수송비와 수매실시에 따른 여비, 가축시장 매매수수료등으로 7억1천9백만원이 소요됐으며도축과정에서 도축수수료등으로 명목으로 7억9천5백만원, 가공비용으로 15억7천7백만원, 판매비용 19억4천7백만원, 냉장, 냉동보관비 2억2천1백만원이 소요됐다는 것이다.<신상돈 기자>발행일 : 97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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