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회장에 김수만 감사

제10대 한국농업경영인강원도연합회 임원이 선출됐다. 10일 농업인회관에서 실시된 선거에서 김수만 도연합회 감사가 도회장에 당선됐으며, 부회장과 감사는 무투표로 당선됐다.이날 선거에는 216명 대의원 중 161명이 투표에 참여, 김수만 당선자가 91표를 얻어 70표를 얻은 양승용 도연합회 수석부회장을 누르고 당선됐다.부회장에는 백승호(41) 한농연영월군연합회장, 박명길(38) 한농연태백시연합회장, 박창환(45) 한농연철원군연합회장, 김명호(45) 전한농연삼척시연합회장 등 4명이 당선됐다. 감사에는 이창근(49) 전한농연고성군연합회장, 김연섭(42) 전한농연정선군연합회장, 송진호(41) 한농연원주시연합회 수석부회장 등 3명이 선출됐다. 이날 도연합회는 한·칠레 FTA 투쟁으로 연기된 2003년도 결산총회를 개최해 2004년도 예산안 등을 승인했다.■인터뷰/ 김수만 당선자“금년 한해도 FTA와 DDA협상, 쌀재협상 등 대외적인 문제와 농가부채 해결방안, 협동조합 개혁 등 농업을 둘러싼 산적한 문제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강력한 농권투쟁을 전개하겠다.” 김수만 도회장 당선자는 이같이 당선소감을 밝히고 전직회장단 모임체 발족, 회원교육 강화, 시·군농업경영인회관 건립 추진 등 조직강화에 총력을 다할 것임을 피력했다.김 당선자는 “어려운 농업을 지키기 위한 집회가 늘어나면서 부상자가 속출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 단체보험에 가입할 방침”이라며 “농촌학생들의 도시유학을 지원하기 위해 강원학사 사용과 농민학사 건립도 추진할 계획”임을 밝히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 당선자는 이밖에 주5일제 실시에 따른 관광농업 추진에 대한 연합회 차원의 대응책 모색, 농산물판매망 확충 등 다양한 농민소득 사업을 추진해 나감은 물론 회원의 정예화를 통해 도연합회를 강력한 조직으로 변신해 가겠다고 설명했다.합리적인 대안제시와 뚝심을 바탕으로 한 추진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김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되면서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며 “강원도연합회를 전국의 다른 도보다 앞서가는 연합회로 만드는데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운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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