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선진농법 적용, 경남을 원예산업 메카로”

“경남도의 과학영농인력육성재단은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농업인을 선발, 선진농업기술을 습득토록 해 경남농민들에게 경쟁력 있는 과학농법을 보급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입니다.”올초 설립된 경남과학영농인력육성재단(이사장 김혁규)이 첫 선발한 10여명의 농민들을 인솔해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네덜란드 PTC+(신기술훈련센터)에서 시설원예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한 실전교육을 받고 돌아온 경남도 김석훈(55) 농업정책과장의 말이다.경남과학영농인력육성재단 사무국장를 맡고 있는 김 과장은 경남농산물원종장장을 비롯, 20여년간 농업연구 및 각종 농정수립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농업전문가다.김과장은 산청군 베드딸기작목반(반장 권현갑) 소속 농민들과 PTC+에서 함께 받고 온 환경제어기술 병해충방제법 물관리 양액관리 등의 교육훈련과 딸기연구소·종자회사·딸기재배기업농 현지견학을 통해 불리한 자연환경을 극복하고 원예농업강국의 명성을 떨치고 있는 네덜란드 선진농법에 다시 한 번 신선한 자극을 받았다고.따라서 김 과장은 “이제 우리도 껍데기만 흉내낼 것이 아니라 알맹이인 선진과학농법의 진수를 배워야만 할 때”라며, “우수한 지리적 여건과 잠재력 높은 농업인력을 소유한 경남농업에 네덜란드 선진농법이 접목되면 경남이 막강한 원예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경남과학영농인력육성재단은 농협경남지역본부의 출연금 80여억원의 이자로 우수농업인 네덜란드파견 기술교육훈련, 해외선진농업기술인 국내초빙교육, 우수 농업계 학생 농업선진국 연수 등을 전개할 예정이며, 특히 대상자 선정 못지 않게 사후관리에도 내실을 기할 계획이라고 김 과장은 덧붙였다.
구자룡kucr@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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