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쌀 생산 윤재열·원예 특용작물 김상식친환경농업 강대인·축산 류호진·임업 배기섭유통가공 김행중ㆍ수출 나주세지멜론연합회전남도 2003년 농업인대상 수상자로 농업경영인 출신 류호진(44·축산)·배기섭(46·임업) 씨 등 분야별 7명이 최종 확정됐다. 전남도는 지난 7월 26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시·군에서 신청 받아 도에 추천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현지 실사를 거쳐 지난 17일 농정심의회에서 고품질쌀생산, 원예특용작물 등 7개 분야 ‘전남도 농업인대상’ 수상자 7명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고품질쌀생산 분야는 벼 50ha를 경작하면서 벼담수직파와 시비량을 줄여 생산비를 절감하고 우렁이·유기퇴비농업 등 친환경 실천으로 양질의 미곡을 생산해 소득창출에 기여한 윤재열(62·목포시 옥암동)씨가 선정됐다.원예특용작물 분야는 1회 파종으로 계속재배가 가능한 기술개발과 무가온농법으로 연료비를 절감하고 자체 개발한 목초액에 각종 약재를 혼합해 저항력이 높은 고당도의 참외를 생산, ‘왕곡참외’ 브랜드로 농가소득을 향상시킨 김상식(47·나주시 왕곡면)씨가 뽑혔다. 또한 이번에 신설된 친환경농업분야는 유기농답 6.7ha에 기능성 쌀과 유기인증 쌀을 생산하고, 인근 126농가 141ha의 답을 유기농화, ‘생명의 쌀’이란 고가브랜드로 농가 고소득 실현에 앞장선 강대인(52·보성군 벌교읍)씨가 선정됐다. 임업 분야는 대추가 식용, 약재 등으로 이용되지만 재배농가가 없는 점을 착안, 재배개발에 성공해 ‘곡성약대추’란 브랜드로 연간 1억원의 조수익을 올린 배기섭(46·곡성군 오곡면)씨. 유통가공 분야의 경우 인근 농가 72ha와 약초계약재배로 우수한약재를 확보하고 대학과 연계 향료, 숙취해소 등 건강식품을 개발한 김행중(55·화순읍 만연리)씨가 선정됐다.농산물 수출분야는 6개 작목반 120농가의 400동 하우스에서 생산된 멜론을 공동선별 출하, 정산 등을 통해 생산비를 20%이상 절감하고 지난 9월 현재 13억원을 수출한 나주세지멜론연합회(대표 염만준)가 선정됐다.도 관계자는 “이들 수상자들은 각 분야에서 굳은 의지와 창의적인 노력으로 농업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소득 증대와 수출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선정된 수상자는 오는 30일 제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과 제2회 남도농업박람회 행사에서 도지사 상패와 부상으로 각각 300만원이 수여된다.
최상기choisk@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