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개 자동화 등 추진, 물 관리 효율화해야”

호남농업시험장이 16일 개최한 물관리 기술 국제심포지엄.

농촌진흥청 호남농업시험장(장장 이성희)은 16일 호남농업시험장 대회의실에서 벼농사의 합리적인 물관리 기술과 물의 이용효율을 높이기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농업기반공사 정병호 박사는 우리나라의 관개시스템이 쌀농사 위주로 돼 있음을 지적하고 물 소비자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므로 농업용수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관개 자동화 등의 능률적인 물 경영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이정택 농촌진흥청 박사는 “우리나라 기후 조건에서 벼 재배시 물 소비량 산출방법을 비교하고, 우리나라의 토양, 기후, 지형 등을 고려한 관개 계획 수립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이어 양진창 중국 양주대학 교수는 중국에서도 물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플라스틱 재배 등의 물 절약에 관한 관개기술을 소개했다.샤오빙펭 필리핀 국제미작연구소 박사도 물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호기성 벼가 필요함을 역설하고 호기성 벼의 생리생태 등을 알렸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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