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앞 범도민 결의대회…경찰 충돌

'핵폐기장 백지화 범도민대책위' 는 23일 전주시청에서 시위를 벌이고 핵에너지 정책 전환 등을 촉구했다.

핵폐기장 백지화 및 핵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범도민대책위는 23일 전주시청 앞 광장에서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범도민 결의대회를 열고 핵폐기장 유치철회 및 강현욱 도지사 퇴진을 요구하며 도청사까지 1km 구간에서 거리행진을 벌이다 경찰과 충돌, 폐타이어를 이용해 전경 버스 2대를 불태우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이날 집회에서 범도민대책위는 부안 핵폐기장 부지 선정을 즉각 철회하고 전북발전을 가로막는 핵 산업단지 음모를 즉각 중단하며, 강현욱 지사는 즉각 퇴진하라는 등의 결의문을 채택했다.이에 앞서 지난 21일 방폐장 유치를 추진했던 위도면지역발전협의회 정영복 위원장이 정부와 한수원이 보상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방폐장 유치를 철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정 위원장은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철저한 약속이행, 위도 주민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방안 제시 등을 요구했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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