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원유가격인상문제를 놓고 정부와 생산자단체간에 팽팽한 대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생산자단체인 서울우유협동조합을 비롯 한국낙농육우협회등이 원유가격 인상률을 15%로 정부에 구체화시켜 본격 건의하고 나섰다.최근 서울우유협동조합내에서 결성된 유대현실화 추진위원회(위원장 조광현)는 그동안 유질등급 기준 강화, 축산분뇨처리 기준강화, 제반 생산비 상승 등 낙농 여건의 악화에도 불구 낙농가들은 원유값 인상 요구를 자제해왔다고 밝혔다.유대현실화 추진위원회는 “최근 사료비의 급등과 소값 폭락, 인건비 상승등 원유 생산비가 급격히 증가해 경영 압박으로 폐업하는 농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지역의 낙농 지도자들의 폐업으로 인해 한국 낙농산업의 붕괴가 우려되기 때문에 원유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낙농관련단체들과 연대, 뜻을 관철시켜 나가기로 결심했다”고 인상건의 입장을 피력했다.한편 서울우유측의 유대인상요인 분석자료에 따르면 최소한의 원유생산비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현행 유대 kg당 4백23원(지방 3.4%, 세균수 3등급,체세포수 2등급 기준)은 4백86원정도의 인상요인이 발생된 것으로 파악됐다.<유영선 기자>발행일 : 97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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