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수입닭고기가 국산닭고기시장을 점차 잠식함에 따라 관련업계에 비상이걸렸다.육계업계에 따르면 수입자유화 된 지난 7월 1천1백50톤, 8월 1천9백67톤,9월 1천9백8톤, 10월 1천9백58톤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대부분 다리,날개등 국내 소비자 선호부위가 집중적으로 수입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같이 수입량이 소량폭 증가하는 것은 꼬치용이나 닭갈비용 수요와 웬디스, 프라이데이등 일부 외식업체들이 수입닭고기를 전량 사용, 고정적인소비량을 확보했기 대문으로 풀이된다.따라서 당초 수입업체들이 국내 산지 육계가격이 kg당 1천2백원을 넘어설경우 이를 기점으로 수입닭고기 수입량이 급증, 국내산 닭고기 수요를 대체할 것이란 예상을 뒤집고 틈새시장의 고정소비처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나고 있다.이에따라 국내 경기가 회복할 경우 닭갈비, 꼬치, 외식업체 등에서 국산닭고기가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수입닭고기의 수요는 증가, 기존 국산닭고기 수요처를 급속히 대체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와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산닭고기의 캄필로박터균 검출파동에의한 수입닭고기 수요가 단기간 감소했으나 최종 소비단계에서 수입산을 구분할 수 없는 소비처에서는 꾸준한 소비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틈새시장에서 국내산 닭고기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서는 국산닭고기 특유의 맛을 살려 수입산과 차별화하는 방법모색이 시급하다”고강조했다.발행일 : 97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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