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조광현)은 최근 환율변동만으로 이미 연간 1백85억원 정도의 비용증가가 추가로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전면적인 긴축 재정관리에 돌입키로 했다.서울우유는 지난 4일 조합회의실에서 대의원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97년 제2회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인원, 인건비등을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자는데 의결하고 수정안을 통과시켰다.당초 내년도 당기순이익은 51억원(납세전)으로 약 21% 증가를 계획했었으나 사업규모를 동결시킴에 따라 매출규모를 6천7백65억원정도로 당기순이익41억원규모, 집유량도 올해 수준인 51만8천여톤 등으로 축소, 사업계획을정했다.이와 관련 서울우유 홍보관계자는 “IMF하의 국내경제 및 환율인상에 따른원가상승 압박, 정부의 긴축재정 등 내년도의 불확실한 경제가 전망되기 때문에 대의원들의 많은 논란 끝에 국가경제 살리기에 동참하는 의미로 당초원안을 수정하게 됐다” 설명했다.그는 또 “그러나 내년도에 설정된 기술경영이라는 경영목표는 원유위생수준 선진화와 위해요소중점관리기법 도입 등으로 최고품질 공급을 위한 노력은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원유가격인상문제와 관련, 조광현 조합장은 “유대현실화추진위원회를비롯 낙농관련 단체들의 연대적인 대정부 건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기때문에 서울우유의 독단적인 결정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유영선 기자>발행일 : 97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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