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내년 20억 투입키로전북 정읍지역에 대규모 녹차생산단지가 조성됨에 따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전북도는 정읍지역 녹차단지 조성을 위해 내년에 도비 10억원, 시비 10억원 등 모두 20억원을 들여 관내 내장산과 칠보산, 두승산 일원에 녹차생산단지 100ha를 조성하는 등 장기적으로 400ha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녹차는 현재 10a당 306만5000원으로 벼 재배(10a당 106만원)에 비해 3배의 수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400ha의 녹차단지가 조성될 경우 연간 120억원의 농가 조수입이 전망된다.특히 전남 보성이나 경남 하동, 제주 녹차단지와 달리 정읍 녹차생산단지는 조선시대부터 자생돼 온 재래종(녹차용)으로 조성될 예정이다.전북도는 90년대 이후 녹차의 소비량이 매년 20%씩 증가함은 물론 영국과 러시아, 일본, 파키스탄 등의 녹차 수입량이 현재 적게는 4만5000톤에서 많게는 21만톤에 이르러 앞으로 정읍 녹차는 국제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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