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여름철 고온기에 온실의 냉방은 환기가 좌우하므로 온실의 폭을 좁게,천창은 높을수록 좋지만 겨울철 보온성과 경제성을 고려, 폭을 30m 이내로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또한 알미늄 스크린을 사용하면 차광과 차열효과가 있어 효과적이며 커튼을 완전히 닫지않고 사이를 띄어두면 환기효율이 좋아진다는 분석도 제기됐다.이기명 경북대 교수는 지난 13일 농진청 원예연구소에서 개최된 ‘시설원예 고온기 극복방안 모색 대토론회’에서 이와 같이 밝히고 많은 냉방시스템 중 온실 전면에 분무하는 다목적 포그시스템 적용이 현재로서 실용성과비용면에서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이 교수는 현재 1~2W형의 파이프비닐온실은 천창이 지붕의 곡부에 위치,뜨거운 공기가 천정공간에 머물러 있어 현재 농민들이 지붕에 굴뚝형의 수동 환기구를 설치하는 등 비상수단을 취하고 있다며 1~2W형온실의 천창을지붕전부에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 변경과 장치개발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또한 이 교수는 벤로형 온실은 천창만의 환기로는 여름철 고온기에 냉방을위한 환기에 어려움이 많고, 특히 폭과 길이를 100m×100m로 시공할 경우어떤 냉방방법을 도입하더라도 효과적인 냉방이 이뤄지기 어렵다며 1동의온실폭을 30m 이내로, 각동마다 측창을 설치하는 구조로 개선해야 한다고강조했다.이 교수는 또 온실냉방방식으로 패드 앤 팬 시스템이 가장 효율적이나 시설비가 고가이고 온실내 온도분포가 균일하지 않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포그노즐을 온실전면에 배치, 농약살포, 냉방, 가습, 엽면살표 등 다목적으로 이용되는 포그시스템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으나노즐의 막힘방지, 온실내 수평방향 균일 살포, 포그 입경 축소 등에 대한세부적인 연구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문기 기자>발행일 : 98년 7월 20일
정문기jungm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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