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2년 연속 흉작” 시름.. 정부·지자체 대책 호소지속된 강우로 무주군지역 고랭지배추가 썩고 있어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무주군 무풍면 고랭지배추재배 농민과 무주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13일 동안 450mm의 비가 내려 과습으로 인한 무름병이 발생, 배추 밑둥이 썩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특히 농민들은 이 지역은 지난해 가을 배추 바이러스 피해를 입은 데다, 봄배추도 추대 발생으로 막대한 손실을 봤는데, 이번에 배추 썩는 피해까지 겹쳐 2년동안 3회 연속으로 농사를 망쳤다며 깊은 시름에 잠겨있다.무름병으로 배추가 썩고 있는 면적은 무주군 무풍면 일대 고랭지배추 60여만평 가운데 19일 현재 100여 농가의 12만여평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이 지역 고랭지배추 재배 농민들은 2년 연속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정부나 지자체가 합동으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피해농가 김동준 씨는(무풍면 덕지리) “현재 200여평 정도의 배추가 썩고 있다”며 “2년 동안 소득이 없어 앞으로 먹고 살 일조차 막막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무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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