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농촌진흥청과 농협중앙회간 연구, 지도, 교육 등에 대한 공동협력사업이구체화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농진청과 농협은 환경농업 시범사업 현장연구를 비롯, 흙살리기운동과 연계된 토양검정사업, 농민대상 지도교육사업, 생활개선사업 등에 공동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농진청의 연구지도기능과 농협의 자재수급 등 관련사업이 연계되도록 한다는 것이 기본 취지다.
<> 환경농업 공동연구사업 <>
환경농업 공동연구사업의 경우 농협이 지난 3월 시범사업으로 추진키로 결정한 76개과제, 73개시범포중 지난 6일 농진청, 농협간 운영협의회를 거쳐6개작목 50개과제를 선정, 농진청이 현장연구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중앙의 5개 연구기관이 16과제, 8개도진흥원이 34개의 연구과제를 시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연구기관은 연구조사결과를 분석하고 관련기술을 지원하는 등연구과제를 총괄하고, 지도기관은 시험포장 관찰과 기술지도를 펼치는 한편농협은 시험수행에 필요한 소요경비를 부담하면서 시험과정을 기록하고, 농민은 환경농업기술과 자재를 현장에서 실증토록 각각 역할 분담을 하고 있다.
<> 흙살리기운동 <>
그동안 농협이 추진하던 흙살리기운동은 농촌진흥청의 토양검정과 연계할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 농진청의 산하연구기관은 토양정밀도를 작성하고, 토양분석기술과 시비처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군 농촌지도소는 토양의 정밀검사를 통해 시비처방서를 발급함과 아울러 주문형비료(BB비료)사용지도를 펼치는 한편 농협은 주문형비료의 수급과 함께 지도소와 공동으로 효과분석을 한다는 것이다.
<> 농민대상 지도교육사업 <>
농민교육행사도 상호 연계된다. 농협이 구성한 품목별협의회를 대상으로한 교육에 농진청이 참여하고, 농협의 영농지도요원에 대해서도 5월부터 10월까지 참외, 배, 표고, 한우 등 12개과정에 대해 농협이 비용을 부담하고농진청은 개발연수관에서 교육을 관장키로 했다.
4-H경진대회, 농산물직거래장터, 농업인의 날 행사 등 지방단위 각종 농관련 행사도 공동개최키로 방침을 정했다.
<> 생활개선사업 <>
생활개선사업에 있어서도 업무협력방안이 마련됐다. 농림부의 여성정책담당관실, 농촌진흥청 생활개선과, 농협 부녀지도과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장단기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를 분기별로 1회씩 가지기로 했다. 농진청의 농촌여성 일감갖기사업의 생산제품에 대해서는 농협은 자체 유통망을 활용,판매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농협 부녀지도사업과 관련 농진청은 연관이있는 사업에 대해 과제지도를 편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업무 공동협력은 그동안 각기 다른 법적 근거에 의해 독립적으로 사업을 수행함에 따라 일부 사업이 중복되고 연계성이 미흡했던 것을 종합적 국가관리 측면에서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함은 물론 새로운 형태의 산학관련의 모형이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하knong120@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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