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농산물을 생산, 판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산한 농산물을 다양한 식품으로 개발해 우리식품만의 특성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것 역시 최근의 관심거리로 부각되고 있다.김춘미(충북 청주시 흥덕구 9세)씨는 호박양갱과 호박식혜 등 호박을 이용한 가공식품 뿐만 아니라 배추인삼김치와 무말이물김치 등 아이디어 식품을출품해 광주김치축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전통식품을 활용하는데자신만의 노하우를 쌓고있는 여성.김씨가 개발하는 각종 가공식품들은 다른 재료는 일체 사용하지 않고, 순수 우리 농산물로만 만들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특히 파지상품을 버리지 않고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김씨가 호박을 이용해 다양한 음식을 만들게 된 동기는 최근 호박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으면서 부터다.호박양갱은 호박과 물을 같은 비율로 섞어 믹서기 등에 갈은 후 죽이 된상태에서 물에 불려진 한천과 섞어 끓이면 된다. 이렇게 끓은 호박죽을 설탕과 물엿을 섞어 저은 후 일정한 형태에 맞춰 담아 굳히면 특히 겨울철 간식감으로 일품이다.호박식혜 역시 식혜를 만드는 방법과 동일하게 만드는데, 단 물 대신 묽게갈은 호박을 붓는 것만 다르다. 전통식혜에 호박의 독특한 향이 어우러져새로운 풍미를 자아낸다.청주시향토식품연구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씨는 최근에는 야채와 과일효소를 개발해 우리나라 고유의 식품을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발행일 : 98년 7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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