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IMF이후 일부 정책자금의 지원이 중단되거나 연기되면서 사업을 준비했던 농업인들이 예기치 못했던 피해를 입고 있다.충북도내 J군에서 양돈을 하고 있는 L씨는 지난해 축산업경쟁력제고사업을신청했는데 군청 관계자로부터 사업자로 선정될 것이 확실하니 사업을 준비하라는 말을 듣고 축사 신축부지 조성에 착수, 7천여평의 산림을 형질변경하여 벌목작업까지 마무리했다.그러나 예년이면 전년도 12월에 사업자가 확정됐으나 올해는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이다.축사신축부지로 사용하기위해 산림형질변경을 한 지역의 허가만료일이 가까워 오고 있는데 L씨는 조만간 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할 경우 훼손된 산림에 대한 원상복구 책임까지 져야할 딱한 처지에 놓여있다.L씨를 비롯한 농민들에 따르면 이와 유사한 사례는 한 군당 수 십건씩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청주=조재상 기자>발행일 : 98년 7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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