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저급 축분발효기생산업체들이 난립되면서 최근 품질이 크게 하락, 구매양축농가 피해는 물론 올바른 축분자원화를 어렵게 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특히 최근 축산물가격폭락과 IMF에 따른 자금난으로 최저가에 축분처리시설을 원하는 양축농가들과 이들 부실업체가 담합, 정부 정책자금가운데 보조 50%만 사용해 축분처리시설을 설치하려는 경향이 크게 증가, 발효기 품질을 더욱 하락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실제 일부 축분발효기 덤핑생산업체들이 정품가격의 절반수준인 저가에 공사를 하고 있으나 절반의 공사비로는 낮은 품질의 원자재 사용 등 올바른공사를 할 수 없어 부실공사를 자초하고 있는 실정이다.또한 이들은 양축농가들이 자담이나 융자금없이 보조금만 이용, 시설설치를 할 수 있도록 서류를 꾸며 기존 정품가격의 절반수준에 시공하고 제품의사후관리는 제대로 하지 않아 몇 개월 가동후 고장이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발생된다는 것.이러한 현상은 정부 정책자금 지원시 일선 시군단위 현장 공무원들의 탁상행정과 보조금만으로 시설을 설치하려는 양축농가, 이에 부응한 일부 업체들의 저급품 저가판매와 영수증허위작성등이 원인이며 이러한 악습이 계속반복되고 있다.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심지어 보조금마저 일부를 유용하려는 양축농가가 나타나고 있으며 시군공무원들도 공정치 못한 자금지원에 개입하는 등 총체적인 부조리가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고품질 정품생산업체나 정부의 일정품질기준을 획득한 생산품에 대한 정부정책자금 우선지원 등의 제도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영주 기자>발행일 : 98년 8월 24일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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