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전주=양민철 기자 동진농조 관내 김제, 부안, 정읍 농민회원들은 동진농조가 농진공, 농조, 농조연의 통폐합에 반대한다는 청원 서명을 받는 과정에서 조합원의 도장을 본인 동의없이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항의하고 불법서명용지 공개, 대농민 사과 등을 강력 요구했다.이들 농민회원 30여명은 16일 전북 김제시에 위치한 동진농조를 방문, 최근 정부의 구조조정을 적극 환영한다며 농조가 앞장서 통폐합에 적극 나섬은 물론 농민들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수세를 폐지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서전달과 함께 17일 시한부 농성을 벌였다.농민회원들은 농조의 서명작업은 의원 총회나 이사회 등 어떠한 의결기구에서 논의된 바 없으며 노조위원장과 대의원 6명이 모여 서명을 결의하고출장소장 회의때 흥농계장을 통해 서명을 받아달라며 청원용지가 전달됐다는 것.농민들은 이날 흥농계장에게 인장을 도용할 것을 권유한 문안과 부안군 계화면에서는 이장집에 보관되어 있는 도장을 찍은 사례를 들어 서명자체가불법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농민들은 또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불과 4일만에 전체 조합원 3만3천명중 2만명의 서명을 받았다는 것은 불법적인 과정이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이들 농민들은 성명서에서 농진공·농조·농개연의 통폐합을 적극 환영하며 정부는 자신감을 갖고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한편 농조가 앞장서 통폐합에 적극 나서고 통폐합으로 발생되는 경비절감분은 농민들의 생산비 절감을위해 수세를 폐지하는 데 사용할 것 등을 강력 요구했다.발행일 : 98년 7월 23일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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