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경영인경기도연합회(회장 우관영)가 지난달 25일 경기도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 ‘경기축산업의 과제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축산분과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축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마사회 농림부이관을 통한투자재원 마련, 장단기적인 지속투자계획수립 등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했다.이병오 강원대 교수는 “2001년까지 생우시장을 개방하면 사실상 모든 육류시장이 개방된다”며 “축산문제는 대외의존적 산업구조를 개편, 생산비를절감하는 한편 제도개선과 마케팅전략을 함께 하는 장단기대책이 마련돼야가족농형태의 한국축산이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옥경 농림부 축산국장은 “사료산업 등 대외의존적 관련산업을 재편하고분뇨처리는 물론 축산물안전성과 위생확보, 유통개선 등을 통해 수출기반을구축하고 소비자 기호에 맞는 축산업을 이루는 것이 한국축산의 방향”이라고 밝혔다.한상우 가평축협 조합장과 엄진용 양돈분과위원장은 종합토론에서 “WTO나IMF보다 더 심하게 축산농가를 짓누르는 것이 환경관련 정책이라며 규제가목적이 아닌 실질적인 환경정책이 이루어져야한다”고 말했다.정덕수 경기도연합회 정책부회장은 “축산농가의 부채문제는 농가 개인의문제가 아니므로 정부차원의 실질적인 해결책이 제시돼야 한다”며 정부 일각의 부채대책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수원=김영하 기자>
김영하knong120@chollian.net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