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메론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양액재배 기술 체계화와품질 좋은 메론을 생산해 농가소득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양액재배 적정배지가 선발됐다.전남도농촌진흥원 채소연구팀이 선발한 메론양액재배에 적합한 고형배지는양액재배 농가들이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펄라이트1호, 2호 배지를 각각 단용하거나 섞어서 사용치 않고 재배틀 밑부분에는 1호를, 상부에는 2호를7:3으로 층적한 배지다.이같은 배지 선발은 양액재배시에 펄라이트를 대부분의 농가들이 일정한 기준 없이 1 호를 사용하여 수량증수는 물론 생산비만 가중시키는 관행을 탈피하여 양액재배기술 체계화를 통해 고품질 메론을 생산키 위한 것.메론 봄재배 연구결과에 따르면 1 호를 7:3으로 층적한 것이 펄라이트 1 호를 단용으로 사용한 관행재배보다 수량이 18% 증수, 당도 0.7도 향상, 상품과율도10.8%나 높게 나타났다. 또 펄라이트를 7:3으로 사용할 경우도 측적하지 않고 섞어서 사용한 것보다 수량이 4% 증수되고 당도도 0.2도 높으며 상품과율도 5.8%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나주·담양·곡성·장성군 등이 메론 주산지로, 전남지역의 재배면적은 전국의 55%인 2백90여ha이며 생산량은 전국의 62%를 차지하고 있다. 전남도농촌진흥원 채소연구팀 조명수 연구사(42)는“펄라이트 1 호를 7:3으로층적한 것이 수량과 당도가 높고 상품과율이 많은 것은 충분한 산소와 적정한 수분이 공급돼 뿌리 활력이 좋아지고 식물체가 강건하게 자란 결과로 분석됐다”며 “펄라이트를 7:3비율로 층적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나주=최상기 기자>
최상기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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