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현(縣)의 정(町), 촌(村) 단위에서 고향과 농산어촌 체험을 하게함으로서 지역을 활성화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후쿠시마현 쇼와촌(福島縣 昭和村)은 모시베짜기 놀이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마을 외부에 사는 35세까지의 여성을 대상으로, 6백년 전통을 갖는‘모시베짜기 놀이’ 체험을 하게 하고 1년간에 달하는 농산촌에서의 생활을 체험케 해 지역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훗카이도 오케토정(北海道 置戶町)에서는 시골생활지 유인 장기체류사업을벌이고 있다. 20세∼35세 미만의 독신남녀를 대상으로, 3개월 이상 달하는‘농업체험’, ‘상호이해체험’, ‘생활문화·생활기술체험’의 장기체험을 통해 교류를 주고받고 있다. 아오모리현 롯카쇼촌(靑森縣 六 所村)에서는 오징어 고기잡이체험 행사를벌이고 있다. 옛 방식 그대로 손으로 잡는 오징어 고기잡이를 촌외의 주민에게 체험하게 함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연안어업을 재평가하고, 어촌과 어업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후쿠이현 이께다정(福井縣 池田正)에서는 농촌체험여행을 벌이고 있다. 봄에 모심기, 가을에 벼베기체험과 손으로 쳐서 국수만들기 등 농촌생활체험을 통해 도시와 지역과의 교류를 권하고, 지역 활성화로 연결하고 있다. 이처럼 일본의 농산어촌에서는 지역의 생활방식, 농산어촌의 부존자원을 생활로 끌어들여 인근 지역이나 대도시 주민, 출향인과의 체험교류를 통해 지역활성화를 위한 든든한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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