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에 있는 고삼농협(조합장 조현선)은 소비자와 함께 하는 농업의 시범사례로 꼽힌다.동기는 95년 환경농업을 통한 땅살리기 및 안전한 먹거리 생산 차원에서 3천평 규모로 시작했다. 이후 천주교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와 연계되면서규모가 15만평으로 자연히 커졌다. 생산과 판로의 안정성이 확보된데 따른것이다. 현재 소비자 자녀들을 위해 8백평 규모의 자연학습장을 개설하고 오리넣기, 가을철 메뚜기잡기, 고추따기와 주말농장 및 자연학습장, 청소년 농촌봉사활동 캠프 등 도농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소비자 회원들의 학생들이 봄에서 가을까지 연간 7백50여명이 참가해 농사를 체험하고 있다. 이들은 직접 고구마를 심고 캐며 고추를 따는 등 농사체험을 통해 농업에대한 인식제고와 농촌을 이해하는 효과가 크다는 게 고현선 조합장의 설명.회원들의 반응도 갈수록 일체화 되고 있단다. 고 조합장은 “자연학습장 등의 운영시 비용문제가 발생하는데 이 부문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며“다양한 소비자단체의 농촌 연계를 위한 제도마련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준희 기자 LeeJ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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