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양민철 기자】 전북쌀 명예회복을 위한 생산비 절감과 수량증대, 미질 향상 등의 중점사업이 대대적으로 전개된다. 전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북도는 85년 이후 12년 연속 단위 면적당 쌀생산 전국 최고를 기록할 만큼 전국 쌀농업의 중추적인 역할을해왔으나, 지난 97년부터 전국 1위 아성이 무너지고 지난해에는 수확기에 많은 벼가 쓰러져 2년 연속 1위 탈환의 기회를 놓쳤다는 것. 이에 따라 도농업기술원은 수리여건이 좋고 비옥한 토양과 기후조건등을 갖추고 있는 지역 여건을 살려 전북 쌀생산 5대 중점과제를 설정하고 새해영농설계 교육 등을 통해 농민 대상 교육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농업기술원은 또 미질이 좋고 3백평당 5백kg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동안벼와 대산벼, 일미벼 등 37개 양질 다수성 품종을 지난해 68%에서 올해 76%까지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이앙기의 식부침을평야부 1모작의 경우 평당 80주 이상 심도록 조절하고, 적기에 알맞은제초제를 사용해 피와 잡초가 없는 깨끗한 들판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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