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농축협의 상호금융 금리가 시중은행과 비교, 최고 2.5%나 높다는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의 조사 보고(본지 1월28일자 1면 참조)와 관련, 전북지역 농민들이 농축협의 상호금융 대출금리를 12%로인하할 것 등을 요구하며 항의 농성을 벌인 결과, 전북도내 일부 농협이 상호금융 대출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김제시 농민회와 익산시 농민회 등 농민 2백여명은 지난달 28일부터31일까지 농협김제시지부 회의실과 농협익산시지부 등에서 농협의 구조조정과 상호금융 대출금리를 12%로 인하할 것 등을 촉구하며 항의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또 농협 임직원의 인건비를 대폭 삭감함은 물론 연대보증제도를 폐지하고, 농촌경제회복을 위한 농가부채 해결에적극 나설 것 등을 촉구했다. 이에 농협김제시지부와 단위농협들은 오는 18일부터 상호금융 대출금리를 현행 14.5%에서 12.5%로, 오는 7월15일부터는 0.5% 더 인하한12%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 익산시 관내 성당농협과 낭산농협도 대출금리를 현행 14.5%에서 12.5%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농민대표들과 농협대표들은 지난 1일 농협김제시지부에서 회의를열고 상호금융 대출금리를 빠른 시일내에 12%대로 낮추기로 상호 합의했다.<양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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