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예농업협동조합이 다양한 조합원 실익사업과 농산물 유통개선을 추진해 조합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지난 58년 몇 명의 과수농가를 중심으로 설립된 원주원예농협은 현재 원주·영월·횡성 등 3개 시·군에 7백50여명의 조합원과 9백여명의 준조합을두고있으며 배·사과·복숭아·포도·오이를 비롯해 26개 작목반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원주원예농협은 2명의 전문원예기사를 두고 조합원 농가들이 보다좋은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출하정보와 가격정보도 제공하여 조합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유통개선을 위해 8백50평의 공판장과 1백50평의 저온저장고를 갖추고 32명의 지정도매인과 70여명의 산지수집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연간 2천억원대의 농산물을 유통시키고 있다.환원사업부분에서도 포장재보조를 위해 2천5백여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야생조류로 인해 조합원들이 과일농사를 보호하기 위해 매년 9∼10월에 까치수매사업을 실시한다. 산까치 1마리당 5천원에 수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1천2백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이로 인해 7억원 이상의 농산물 보호효과를 거두었다. 이수원 조합장은 “농민들이 땀 흘린 만큼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조합은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조합원 중심으로 조합을 운영하여 오로지 조합원에게만 성과를 평가받겠다는 신념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원주=백종운 기자>
백종운baekj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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