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시·군농업기술센터와 지역 특화시험장의 통합으로 연구와 지도사업이 일원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있다. 그 동안 농업기술원의 농촌진흥사업이 연구 및 지도로 이원화돼 실제 농업인들이 연구성과를 현장에 적용시키는데 많은 제약이 뒤따랐다는 지적이다. 특히 경북도내 7개 특화시험장에 매년 수십억원의 예산이 투자되고 있지만 실용적인 연구결과가 없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도내 특화시험장의 연구결과와 농가보급현황에서도 총 50여개의연구실적중 농가에 보급된 기술은 12개 항목으로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또특화시험장에서 연구, 개발된 기술이 직접 해당 시군 농업인에게 보급되지않고 도 기술원을 통해 시·군농업기술센터로 다시 보급되는 등 행정상의난맥으로 이의 개선이 요구된다. 이에 대해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특화시험장의 연구기능이 중복돼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구조조정을 통해 연구와 지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조직개편방향을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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