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 진봉농협 조합장이 독단적으로 회의를 진행, 비민주적 조합운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퇴진해야 한다는 농민들의 요구와 관련(본지 3월11일자 11면 참조), 농협 조합장이 최근 관내 1천5백여명의 조합원에게 사과문을 발송했다. 강석진 조합장 명의로 발송된 이 사과문에 따르면 “최근 우리 농협이 개혁의 수술대에 올라 뼈아픈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에 몸담고 있는조합장으로서 농민 조합원님들께 커다란 실망을 안겨 줘 깊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월23일 제2차 임원 회의가 원만하지 못하게 진행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조합원을 위한 경영을 위해조합원이 원하면 누구라도 임원 회의를 방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밝혔다.<김제=양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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