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농업경영인충북도연합회(회장 조방형)와 (사)한국여성농업인충북도연합회(회장 박희자)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괴산군 소재 보람원 수련원에서 시·군, 읍·면회장단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에는 김성훈 농림부 장관이 참석, 특강을 실시하고 일일 장관실을열기도 했다. 주요내용을 요약 보도한다.<개회사> 조방형 한국농업경영인충북도연합회장 농업을 둘러싼 여건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농촌사회 지도자로서의본분과 책임을 일깨우고 활동방향을 적극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최근 감사원이 발표한 농어촌구조개선사업에 대한 내용은 실로 경악을 금치 못할 사건으로 우리사회의 농업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일천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극히 일부분의 농업인들이 정책자금을 유용한 부분을 침소봉대해 마치 농업투자 전체가 부실한 것처럼 발표함으로써 농업투자에 대한 사회적 합의에찬물을 끼얹는 행위를 자행했다. 이 같은 반농업적 세력에 대항해 농업을지키기 위해서는 스스로 배우고 익히며 강력한 조직을 건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도내 7천여 농업경영인들이 우리 농업 지키기에 앞장서야 한다.<특강> 김성훈 농림부장관 지식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식사회의 가치체계로 전환해야 하며이를 위해 농업경영인들도 끊임없는 연구를 생활화 해야 한다. 이와 함께농업정보화에서도 앞장서 우리 농업계의 정보화마인드를 확산시켜야 한다.쌀 문제에 대해서는 수매가인상도 중요하지만 직접지불제를 실시하는 방안이 매우 중요하다. 농업인 단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정부는 유통개혁을 위해 직거래 확대와 도매시장의 개혁 등 다양한 시책을 병행추진중이다.<특강> 이원종 충북도지사 충북의 청정이미지를 활용하는데 가장 이로운 산업이 농업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우리 도의 농업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충북은 국토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으며, 사통팔달 뚫린 고속도로 등으로 전시군에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유일한 도가 된다. 이 같은 유리한 조건을 활용해 우리도의 특성에 맞는 각종 농업정책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으며, 유전자은행의설립, 농산물쇼핑관광상품 개발, 열린농정협의회 운영 등의 성과로 구체화되고 있다.<특강>배홍문 IBS컨설팅 이사 전 사회가 정보화사회와 지식사회로 변천해 가고 있는 이 때 농업인들이더욱더 발빠른 대응으로 나서야만 21세기 정보화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정보화사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보화사회의 가치체계 이해 △정보마인드 함양 △정보관리 △정보소스 및 인맥관리 △첨단정보시스템의 이해와 활용 △정보지식 창출 의지 △비전과 명확한 목표 △문제의식과 목적의식 △입체적인 안목과 폭넓은 지식 △업무에 대한 적극적인자세와 자긍심 △끈질긴 승부근성 △창의성과 유연한 사고 △메모, 기록하는 습관 등이 중요하다.<농정공약 이행 촉구 결의문 요지> 마사회의 농림부 환원은 선거공약 등 10여 차례 이상 대통령과 책임 있는당직자가 약속했던 사안이지만, 정부여당은 아무런 해명 없이 연기하고 있으며, 농가부채대책 또한 현장 농업인의 희망과는 동떨어진 미흡한 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정부의 농정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제2농업투자계획은 그 동안 농업인의노력으로 계획을 수립하기로 결정했지만 재원마련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이와 함께 WTO에서도 허용하고 있는 직접지불제의 전면실시 등 농정공약을 연내에 실현될 수 있기를 정부에 촉구하며, 우리 충북도내 7천여 농업경영인 일동은 이의 조속한 실현을 위해 도내 전 농업인과 함께 가능한 한 모든 활동을 전개할 것을 결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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