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육계계열화업체와 종계·부화업계 최근 육계소비량이 30∼40%이상 축소됨에 따라 50∼52주령이상된 종계감축 등 생산량 축소를 위한 4개항의 원칙합의에도 불구하고 종계 洸┙耽秊내부의 도태주령을 두고 일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이달 9일 (사)대한양계협회에서 개최된 육계생산량조절긴급대책회의에서업계는 단기적인 생산량 감축을 위해 적정시기를 선택, 1주일 물량의 육용실용계 도태실시와 무분별한 계열업체의 종계수입을 자제한다는데 원칙적인의견합의를 보았다.그러나 종계·부화업계는 52주령 이상된 종계도태를 두고 내부적인 의견이제대로 절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시급한 내부의견 결정이요구되고 있다.특히 종계·부화업계는 이달 13일 자체회의와 16일 계열업체와의 회의를거쳐 상호의견을 조정하고 있으나 종계 도태일령을 연장하자는 일부 의견이제시되면서 업계내부의 의견조정에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무엇보다 계열업계에 비해 사육 규모와 사육시설, 시장교섭력 등이 상대적으로 미약한 군소 종계·부화업계가 60주령 이상된 종계 도태를 주장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편 이미 육계업계 내부적으로 합의를 본 1백%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원종계 전체 사육수수 10%를 감축키 위해 육성률이 떨어지는 원종계는 조만간도태될 전망이다. 또한 종계·부화업계는 일부 계열업체에 대해 계열사육농가 이외의 일반사육농가에 병아리 외부판매 금지 요구도 기 계약분만 판매하고 향후 계열농가 자체필요물량만 생산공급키로 하는등 양측의 합의사항도 종계도태 일령이 확정 되는대로 바로 시행될 전망이다.이와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종계·부화업계가 내부적인 종계도태 주령이 원안대로 결정될 경우 전체 육계사육수수 감축으로 가격하락 방지는 물론 안정적인 육계생산기반 마련도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고 “장기적인 가격안정을 위한 종계ㆍ부화업계의 종계 생산량 감축안이 시급히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영주 기자>발행일 : 98년 2월 23일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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