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21세기 수의사들의 질적 수준 향상과 축산물 위생을 향상시키기 위한 21세기를 향한 수의사 전진결의대회가 지난 20일 한국마사회 본관 대강당에서전국 수의사 등 관계인사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이날 수의사 전진결의대회는 축산가공식품의 농림부 일원화와 국립동물검역소와 수의과학연구소의 통합, 수의학제의 6년제 개편, 수의과학회관 건립등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에서 개최돼 의미있는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이번 결의대회는 특히 수의과학기술을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한수의사들의 강한 의지로 평가되고 있어 향후 수의사들의 공중보건 향상과동물자원 보호 등 수의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날 결의대회에서 이길재 대한수의사회 회장(국회의원, 국민회의 광주 북을)은 인사말을 통해 “수의사들의 오랜 여망인 수의학제가 6년으로 개편돼올해 첫 신입생을 모집하게 됐으며 전국 수의사와 축산관련단체, 정부의 도움으로 새로운 첨단기술을 종합적으로 연마할 수 있는 수의과학회관을 건립하게 됐다”며 그동안 수의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어 이 회장은 “이번 대회는 축산가공식품의 농림부 일원화로 농장에서부터 도축, 가공, 유통, 보관, 판매에 이르기까지 수의위생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한국의 수의업무는 이제 새로운 전환기를 맞게 됐다”며 “이러한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전국 9천여 수의사들이 책무를 재확인하고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의식개혁의 차원에서 오늘의 대회가 마련됐다”고 의식개혁을 강조했다.이 회장은 또 “오늘의 대회가 대회로만 그칠것이 아니라 축산식품의 위생관리에 대한 기술상담 서비스와 가축질병의 예방과 진료봉사를 통해 노력해줄것”도 함께 당부했다.이 회장은 특히 “전국의 수의사들이 현장에서 직무에 상호 보완적 협력을통해 오늘 결의한 사항을 실천하는데 앞장서달라”며 “무엇보다 수의사의긍지를 갖고 직무에 임해달라” 강조했다.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앞으로 다가올 21세기에 수의과학 기술향상을 통한고품질의 안전한 축산물 생산에 노력하는 의지를 재천명 하기 위해 △수의사의 의무 △수의활동 홍보 △수의사의 도의 △환축에 대한 진료 책임 △공정한 판정과 입증 △학술진흥 향상의 책임 △상호보완적 협력 △수의사 윤리 준수 △최선의 방역활동 △수의업무의 수호 등을 골자로한 10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신상돈 기자>발행일 : 98년 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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