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동안 농촌 발전을 위해 헌신, 25일 공직을 마감한 순창군농업기술센터 상담소장 김기곤(58)씨의 평소 지론이자 농업철학은 “하루라도 영농후계세대를 접촉하지 않으면 발에 가시가 돋는다”이다. 지난 69년 농촌지도직에 투신, 남원군농업기술센터에 첫발을 내딛은 김씨는 74년부터 25년간 순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소득증대와 영농후계세대 육성에 열과 성을 다했다. 78년 전국단위 모범 4-H회 5개 마을과 4-H왕 3명 등을 배출, 당시 이 지역을 4-H의 독무대로 변신시켜 타 공무원의 부러움을 샀으며, 아울러 81년부터는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농업인 육성을 위해 영농기술과경영지도를 펼쳐 6백여명의 농업경영인이 지역 발전을 위해 활동할 수 있는여건을 조성했다. 그는 4-H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4-H와 JC의 자매결연을 주선한주인공으로 관내에는 1천여명의 학습단체 회원들이 지역 사회 발전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 김씨는 농림부장관상, 80년 4-H전국단위 최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되어 공직자로서는 가장 명예로운 근정포장, 82년 새마을운동본부의 농어민대상, 86년 농촌진흥청장의 헌신봉사상, 87년 전북지사의 자랑스런 전북인상 등 크고 작은 상을 10여차례 수상했다. 순창=양민철 기자입력일자:99년7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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