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지난 96년 4월 함평축협은 7억여원을 들여 함평군 손불면 죽장리에 4천3백여평의 부지면적에 초현대식 4동의 축사와 관리사, 퇴비사, 창고를 갖추고 본격적인 생축사업에 뛰어 들어 현재 한우 6백두규모로 운영되고 있다.IMF 이후 양축농가는 물론 축협의 생축장도 배합사료 가격의 인상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하지만 함평축협은(조합장 안병호) 이에대한 만반의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어 올해 생축사업이 ‘효자사업’으로 부상할 것으로보인다. 사료값 절감을 위해 자체에서 직접 만들어 먹이는 혼합사료와 퇴비사의 위탁경영, 생축장이 갖춘 첨단시설의 효율적 관리 등을 통해 경쟁력을확보하고 고급육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당찬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혼합사료는 볏짚, 맥주박, 맥강, 단백피, 농업부산물 등 10여가지의 주원료를직접 구입, 시험데이타에 의한 혼합 급여로 원가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혼합사료 원료로 최근 버섯재배사의 부산물을 재처리 가공 후 사료의 주원료로 활용하고 있는 등 사료가격의 대폭적인 절감효과를 거두고있다.이와함께 고급육생산을 위해 반드시 스트레스를 덜받는 유혈거세를 실시하고 있다. 함평축협의 이런 생축사업 노하우는 이제 여타 축협들로부터 기술이전을 요청 받고 있다. 안병호 함평축협장은 이와관련, “고급육생산과 생산원가 절감만이 축산업의 살길이라는 대명제 아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결과 위기 극복의 산교육장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올해는 생축사업이 효자사업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함평=최상기 기자>발행일 : 98년 3월 5일
최상기choisk@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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