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진공냉동건조공법으로 생강 분말을 본격 생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전북생강농협(조합장 윤석봉). 생강의 본 고장인 전북 완주군고산면 남봉리에 자리한 이 조합은 94년 7월 농림부 인가를 얻어 품목별조합으로 탄생, 도내 일원에 산재한 조합원 8백20여명의 미니 조합이다. 그러나 경제사업에 승부를 건 전북생강농협은 지난 97년 전국 처음으로진공냉동건조공법을 갖춘 공장을 준공하게 됐다. 이 공장은 대지 2천7백50평에 총 사업비 23억5천여만원을 투입, 저온창고, 집하장, 진공동결건조기,분쇄기, 포장기, 박피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우수한 제품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열풍건조로 생산한 제품은 향이 없고 매운맛만 나는데 비해 이 진공냉동건조공법으로 생산한 제품은 생강 본래의 맛과 향, 영양소가 그대로 살아있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수분이 5%이하이기 때문에 장기 보관해도 색이나 맛이 변질이 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이 조합은 또 농어민이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임가공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진공동결건조공법의 임가공사업은 동충하초를 비롯, 각종 농축수산물이 가능하다. 완주=양민철 기자입력일자:99년9월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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