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군수 이호종)은 ‘다함께 희망찬 고창 건설’이라는 지표로 군의미래상을 제시하고, 지역균형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96년도 내무행정 전국 최우수기관 대통령 표창과 97년도에 환경보전운동평가 전국 우수 국무총리상을 비롯, 세외수입 추진실적 전국 최우수상, 쌀증산 종합대책추진 98년도 전국 최우수를 차지하는 등 96년도부터 99년까지31개 분야에서 57억1천만원을 수상, 시상금중 농업구조개선 사업에 56억원(국비 30억원, 군비 26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쌀생산 전국 최우수군으로 명성을 떨친 바 있는 고창군이 이에 만족하지 않고 2년 연속 쌀생산 최우수군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 태풍 올가의영향으로 과수와 시설하우스 농가가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쌀만큼은 지난해보다 작황이 월등해 기상이변이 없는 한 대풍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이는 고창 행정과 농민 등이 일심동체로 쌀 증산에 노력을 기울인 덕택이다. 고창군은 작년의 경우 1만4천7백20ha의 면적에서 반당 평균 5백8kg을 생산, 7만5천톤을 수확했으나, 올해에는 1만4천8백87ha를 재배해 반당 평균 5백72kg, 8만5천톤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이같은 예상 수확량은 작년에 비해 반당 평균 64kg, 전체적으로 1만톤이 각각 늘어나는 것으로 예년에 없던 대풍년이다. 고창군이 이처럼 대풍에 성공하고 있는 것은 군정 역점사업으로 쌀생산종합대책을 추진하면서 연초부터 평당 주수를 82주 이상 확보토록 이앙기식부침을 조절하고, 양질 다수성 품종을 재배면적의 91%인 1만3천5백86ha에 재배했기 때문이다. 특히 단위수량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7천만원의 제초제 구입비와 2억3천8백만원의 병해충 방제비를 적기에 지원하고, 병해충 방제와 피·잡초제거 등 적극적인 현장지도 사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고창군은 또 쌀 증산과 더불어 농산물 수출단지를 조성, 수출을 극대화할계획이다. 가지수출단지는 안정적 농가소득 증대와 국제수준의 기술향상을 도모키위해 관내 5농가로 구성, 6천3백평이 조성돼 지난 14일 전북무역과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1월부터 2000년 6월까지 1백90톤을 수출, 3억2천만원의 외화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2농가가 1만6천평에서 오이를생산, 전량 일본으로 수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5억여원의 농가소득이 전망된다. 군은 7월27일 3차 수출 오이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부터 2000년 3월까지 3백톤의 오이를 수출할 방침이다. 군은 전국 최초 연중 수출 오이단지 조성으로 생산체계를 확립해 수출 증대에 이바지하는 한편 수출단지 육성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농가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있다.고창=양민철 기자입력일자:99년 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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