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현재 화의신청중인 파스퇴르유업은 최명재 회장의 경영복귀안이 가시화되면서 해당 납유농가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납유농가들의 납유처 변동은 물론 공장가동 중단사태까지 벌어질 조짐이다.강원도 일선 낙농단체에 따르면 최근 최 회장이 경영복귀와 공장부지 임대료 징수를 주장하고 나선 것에 대해 파스퇴르 직원노조와 납유농가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일부 농가들은 납유처를 옮기겠다며 경기·충청권의 유가공업체를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농가들과 노조직원들은 최 회장이 회사경영 당시 납유제한제도, 원유인상안 동결조치 등을 독단적으로 실행했던 점을 이유로 들어 최 회장의 주식양도각서(일명 경영권포기각서)를 받아내고 법적으로 적용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여러모로 타진해왔다.그러나 최 회장에 대해 관계자들은 그가 주장대로 경영복귀 등을 무난히이뤄내리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어, 향후 납유농가들의 거취문제가 주목되고있다. 3월말 현재 파스퇴르납유농가는 3백40여농가로 화의신청 당시보다 약50농가가 줄어든 상태다. 앞으로 최 회장이 경영을 다시 맡게 될 경우 납유처를 바꾸거나 낙농업을 포기할 농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발행일 : 98년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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