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재고량 증가와 쌀값 하락 영향으로 전북지역 논값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16∼1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북도가 김제시와 완주, 무주, 부안군 등 도내 4개 시군 15개 지역을 대상으로 논값을 조사한 결과 도내 평균 논 가격은 평당 3만5000∼3만9000원으로 지난해보다 7000∼8000원이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김제시의 경우 지난달 말 평당 2만∼2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8000∼3만원에 비해 30%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완주군은 평당 7만∼8만원으로 지난해 8만∼9만원 보다 11%∼12%가 하락했다. 또 무주군은 평당 3만∼3만5000원으로 지난해 3만5000∼4만원보다 13%∼14%가 떨어졌으며, 부안군도 지난해보다 22∼23% 떨어진 평당 2만∼2만1000원으로 조사됐다.전북도 관계자는 “농지가격이 떨어져도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평야부와 준개발지역은 하락폭이 22∼30%로 심화된 반면 산간부와 도시근교는 11∼14%로 낮았다”고 말했다. 전주=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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