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쌀값 차액보전 나서야”한농연영동군연합회(회장 박국현)는 지난달 30일 영동군청에서 ‘쌀산업관련 토론회’를 열고 군과 농협이 쌀값 안정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1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지정 토론자들은 영동지역의 자체매입가가 5만원으로 충북에서도 가장 낮고 농민들의 요구사항인 차액 보전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박국현 회장은 “시가매입물량 400만석의 기준가가 5만2200원으로 잡혔는데 최소 이를 기준해서라도 차액 보전돼야 한다”며 “도내 타 시·군에서도 차액보전 예산을 확보하고 있는데 군이 전혀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홍준표 부회장은 농협과 관련해 “33억원의 자금을 무이자로 받게된 농협은 작년과 비교할 때 상당한 이자 부담을 덜게 된 만큼 그 몫을 농민들에게 환원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박완진 영동군수는 “타 시·군에서 차액 보전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계획일 뿐 실질적으로 농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만약 실제로 농민들에게 차액을 지원하면 영동군도 그에 상응하는 만큼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참석한 농협관계자들은 RPC 운영 적자를 이유로 들며 현실적으로 농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영동=이평진 기자 leepg@agrinet.co.kr
이평진leepg@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