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초제·농약 사용 줄이고 친환경 주문배합비료 사용민족 생명산업인 쌀을 친환경 농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각오로 탄생한 왕궁벼연구모임(회장 유연홍). 전북 익산시 왕궁면에서 쌀농사 3ha이상을 경작하는 51농가가 지난 97년 1월 20일 구성한 모임으로, 현재 236ha를 운영하고 있다.왕궁벼연구모임 회원들은 정밀 토양검정에 의한 시비처방을 실천키로 하고 매년 1월중 이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기술센터에 의뢰한 토양검증을 바탕으로 시비처방서를 작성, 환경친화형 주문배합비료를 시용하고 있다.왕궁면은 대규모 축산지역으로 축산폐수 문제와 함께 새만금 수질오염원으로 대두되고 있는데, 왕궁벼연구모임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축산분뇨자원화 자체 시험포를 설치, 올해 15ha에 시용하는 등 축산분뇨 자원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왕궁벼연구모임 회원들은 우리 쌀을 지키고 국제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취지로 13명의 쌀전업농 회원을 중심으로 경영규모 확대와 쌀생산비 절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일례로 매년 농촌진흥청 등과 연계해 자체 벼품종비교 전시포를 설치, 농가에서 벼품종을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로 인해 80kg 가마당 2∼5만원정도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또 농업환경오염원으로 빼놓을 수 없는 제초제와 농약의 과다사용을 시정하기 위해 제초제와 농약 자제 전시포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 전시포는 제초제 교육장으로 활용, 기계이앙시 1회 사용, 직파재배시 2∼3회 사용에서 1∼2회로 개선을 도모했다.이들은 왕궁면 광암리에 매년 10ha규모의 벼생력 재배단지를 조성해 모든 농작물을 기계화와 함께 직파재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쌀 생산비 절감에 혼신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뿐만 아니라 보리재배가 전무한 이 지역에 99년 최초로 흰찰쌀보리 16ha를 계약 재배하는 한편 올해에는 40ha로 확대 추진, 소득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유연홍 왕궁벼연구모임 회장은 “고품질 위주의 쌀을 생산, 잘사는 농업·농촌을 건설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익산=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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