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농가 일손 돕자” 한농연부안군연합회(회장 김성준)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불우노인 160농가를 대상으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에 걸쳐 병충해 방제 무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전개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부안군연합회 회원들은 이날 관내 상서면 고잔마을 앞들에서 회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령농가 무료 농약살포 발대식을 갖고, 노동력이 없어 병충해 방제를 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던 상서면 동림마을 라기만(75)씨 논을 시작으로 각 읍면별로 10∼15필지씩 모두 160필지에 무료 병충해 방제를 실시했다.불우노인세대 병충해 방제 봉사활동은 각 읍면단위별로 참여 10여명씩의 회원들이 참여, 읍면회는 해당 읍면별로 유류대를 부담하고, 회원들의 노동력을 제공한 민간차원의 순수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군연합회는 벼멸구, 이화명충, 문고병, 목도열병, 벼알마름병 등 병충해 방제용 농약대 600백만원을 지원했다.상서면 나창운(75)씨는 “젊은 농업경영인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아주 좋은 일을 하고 있더라”며 “상서면에서 노동력이 없는 불우노인 세대 10여농가가 도움을 받았는데 참으로 고마워하고 있어 매년 이런 좋은 일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성준 부안군연합회장은 “노인에게 더욱 어려운 농업현실이 안타까워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며 “적기 방제를 실시해 불우노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안=양민철 기자 yangmc@agrinet.co.kr
양민철yangmc@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