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경영인전북도연합회(회장 양영수)는 3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전북지원 환원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청와대를 비롯한 농림부 등 관련기관에제출했다. 도연합회는 정부가 지난해 7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국립농산물검사소와통계사무소를 통합해 전북지원을 전남도의 호남지원에 흡수시킴으로써 전북농업인들이 광주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의 폐지는 농업인의 입장과 업무의 특성을 무시한 탁상행정으로 지역농민들의 편의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의 개선을 요구했다. 특히 전북보다 농업관련 비중이 현저히 낮은 제주와강원도에는 지원을 존치시킨 반면 농도인 전북을 일방적으로 전남지원에 흡수시켜 지역간 심한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전북도연합회는 전북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지원이 재설치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전주=양민철 기자입력일자:99년 1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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