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시장 개방화에 대비해 전북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쌀 생산비 절감사업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2004년까지 쌀 생산비를 94년 대비50%로 절감한다는 계획으로 올해 군산을 비롯, 익산, 정읍, 김제, 부안, 남원, 고창 등 7개 시군에 각각 50ha의 실증단지를 운영중에 있다. 이 결과 쌀 생산비는 지난 94년 42만5천원보다 단지평균 23.5%가 절감된32만2천원으로 줄었다. 주요 생산비 절감요인으로는 대형트랙터를 이용한직파재배 실시로 논갈이 작업과 못자리 생략, 볍씨 파종과 동시에 복합비료살포로 연 3∼4회 주던 시비 작업도 생략했다. 또 연 6회 정도의 병해충 방제를 3회 종합방제로 전환했으며, 벼 수확도포대에 담지 않고 현장에서 미곡종합처리장에 직접 곡물수송차량을 이용한산물수매로 건조와 조제 비용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단지 전체 면적의 30%를 답리작으로 보리를 재배하여 토지용역비를 낮추고 영농 단계별로 적기 농작업을 추진해 10a당 쌀수량도 인근논 5백30kg보다 28kg이 많은 5백58kg을 생산해 kg당 생산비도 경감시켰다.익산=양민철 기자입력일자:99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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