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단감생산지로 평가받고 있는 경남 사천시의 단감캐릭터는 사천시의 첨단이미지에 사천단감의 상품성을 얹는 연상마케팅 기법을 도입해 호응을 얻고 있다. 우주항공산업의 국내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사천시의 캐릭터는 ‘또록이’이다. 단감바구니를 들고 있는 형상을 나타낸 사천의 이 단감캐릭터는 3년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해 초에 개발이 확정됐다.이 캐릭터는 사천시 도로교통 표지판 등에도 설치해 소비촉진을 이끌고 있다. 현재 정동농협 단감작목반 6백50농가, 사천단감영농법인 1백94농가 등 총 1천3백호의 단감농가에서 출하박스에 표기돼 활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출단감 박스에도 표시해 캐릭터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사천단감은 현재 수령이 적절한 재배면적이 대부분으로 97년과 98년 전국단감품평회에서 2년 연속 높은 당도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가격도 캐릭터를 달고 나가는 단감의 경우 도매시장에서 10%정도 높게 경락받고 있다. 사천시농업기술센터 최인환 과장은 “사천은 첨단산업인 우주항공산업의 입지로 선정될 만큼 일조량이 많고 적정한 바람이 부는 등 단감재배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런 사천의 호조건을 최대한 홍보할 수 있도록 연상마케팅을 도입해 고안했다”고 캐릭터 선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사천시는 사천단감의 홍보를 위해 ‘단감아가씨축제’를 개최해 왔으며, 앞으로 캐릭터의 홍보는 물론 사천단감의 성가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사천=김기태 기자 kimkt@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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