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열 지사 취임 후 경기도 2년 농정은 21세기 지식기반 사회를 열어 가는 선진농업 육성 기치아래 농업경쟁력 강화와 유통구조 개선 및 농산물 수출확대를 역점 시책으로 추진해 왔다.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 농업경영인력을 육성, 지난해 4백29만석(10a당 5백2kg)의 쌀을 생산,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상사업비(국비)32억원을 지원 받는 한편 조사료 생산시책에서는 양축경영안정과 품질의 고급화를 창출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 정부로부터 각종 지원을 받은 바 있다. 특히 89년부터 조성한 농업발전기금은 현재 6백10억여원을 적립, 농어업경영자금과 1지역1명품 육성사업, 농업생산유통 시설사업 등에 2백65억원을지원해 농업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농산물 유통구조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인터넷 경기사이버농장 개설과 농협과 연계한 각 시·군별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활성화시켜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직거래를 통한 실적은 8천여억원에이르고 있으며, 성남·고양농산물도매시장을 물류센터로 전환한다는 계획아래 성남 분당의 물류센터가 오는 8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또한 환경친화적 농업을 확산시키기 위해 양평, 남양주, 가평, 광주 등 팔당상수원 주변 13개 지역에 친환경농장을 개장, 추진 중에 있으며, 안성과용인에 친환경농업 시범마을을 조성, 유기농법을 통한 농산물을 생산하고있다. 우수 농특산물의 해외시장 개척도 활발히 진행됐다. 지난해 돼지고기, 화훼류 등 10개 전략품목을 집중 육성, 대규모 소비시장인 일본을 공략해 1억2천9백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농산물 가공식품과 인삼, 김치, 육류, 과실류 등이 동남아 지역으로 진출하는 한편, 과수(배, 복숭아), 화훼, 특작류 등이 미국 시장 개척에 나서는 등 농산물 소비위축에 따른 내수부진을 수출확대로 타개하려는 의지가 돋보였다. 그러나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전자경매제 도입 지연과 함께 우수 농·특산 물 통합브랜드 활성화방안, 한우 다산 장려금제와 송아지 안정제 사업 실적저조 등은 정책적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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