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리한 환경에서 콤바인을 이용해 벼, 보리 등을 수확할 때 발생하는 곡물 손실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습지용 콤바인’을 농민이 개발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남 무안군 현경면 소재 신광농산업을 운영하고 있는 모영환(46)대표가 바로 습지용 콤바인 제작의 주인공이다. 모 대표는 지난 28년 동안 농사일과 함께 농기계 수리업을 병행했다. 그동안 농촌지형과 곡물에 맞지 않는 고가의 수입콤바인을 사용, 일년 동안 애써 키운 곡물을제대로 수확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상당량을 논밭에 깔아버리고 있는실정을 개선키 위해 지난 98년 습지용 콤바인 제작에 착수했다. 또 일정기간 동안만 이용되는 고가의 수입콤바인이 고장 나면 부품 조달의어려움뿐 아니라 고가의 가격 때문에 농가 소득향상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모 대표가 지난해 시험운전을 마치고 최근 내 놓은 습지용 콤바인은농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수렁논 등 불리한 환경에서도 98%정도수확할 수 있었으며, 어떠한 조건에서도 4.8m에 달하는 광폭 예취부의절대 수평상황 유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탈곡장치의 특수구조는 곡물 낱알이 빠져나갈 수 없도록 완벽한 선별 처리가 이뤄진다. 현재 의장 등록과 실용신안, 특허 등을 마친 상태다. 비교시험을 지켜본 나상옥(농업인·46)씨는 “습지 등의 악조건에서모 대표가 제작한 습지용 콤바인이 진가를 발휘했다”고 말했다. 문의0636)453-2289·0666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