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농업인단체들이 새만금종합개발사업의 지속 추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농업경영인전라북도연합회(회장 양영수)를 비롯, 농촌지도자, 4-H연맹, 4-H연합회, 생활개선회 등 도내 농업인 단체는 지난 17일 전주시 서신동 소재 전북농업인회관 3층 소회의실에서 새만금 사업의 중단 없는 추진을촉구하는 기자 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기자 회견을 통해 “최근 환경단체와 일부 시민단체들이 가세, 새만금 사업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북 최대 숙원 사업이고국책사업인 이 사업이 첨단농업기반을 확충시키는 기회로 볼 수 있으므로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농업기반공사 농어촌연구원과 세종대·목포대 합동조사단이 지난 98년부터 99년까지 2년간에 걸쳐 새만금 개발사업의 경제성을 조사,분석한 결과 간척 농지의 경제성이 갯벌에 비해 2.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지난 한해 동안 1천10ha정도의 농지가 사라지는 등 매년 수많은 농지가 잠식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새만금 사업이 완공되면 2만8천3백ha의농지가 새로 조성되므로 농지확보차원과 식량안보면에서 이 사업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만경강, 동진강의 획기적인 수질개선 대책과 이 지역의 친환경 농업개발 방안에 대해 함께 모색하자고 주문했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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