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청원군 문의면(면장 민성기)이 면 단위에서는 이색적으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전국제일의 세계화 명소 만들기’라는 사업명으로 지역개발에 나서고 있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문의면이 갖고 있는 역사적 배경과 지역여건 위에 인재육성, 지역특화품목 개발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키는 종합적인 지역개발의 성격을 띠고 있다.문의면은 과거 문의현이 자리잡고 있던 행정 문화의 중심지였던 관계로 곳곳에 유적과 유물이 산재해 있는 유서깊은 지역이다. 한편 80년 대청댐 건설 이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개발의 제한 및 생활 불편, 영농활동의 제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면은 이같은 문화적 전통 및 수몰민의 고통을 예술의 향기가 배어있는 새로운 문의면 건설로 승화시킨다는 계획 하에 각종 문화·예술행사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현재 면에서 추진 및 시행하고 있는 문화.예술사업만도 3.1 만세운동 재연, 대청호 국제 환경 미술전, 문의지역 작가전, 문의 문화재단지 조성, 폐교를 활용한 예술인촌 조성, 문의향교 석전대제 봉행 등 10여가지에 이르고있다.또한 전국 제일의 인재 육성, 전국제일의 특화작목과 세계화 품목의 집중육성, 전국 제일의 관광 휴양지 조성 등을 중점추진과제로 설정하고 각종사업을 추진중이다.면은 이를 위해 면장을 총괄지휘자로 하고 부면장과 총무계장을 종합상황관리반으로, 개발계장을 인재육성반으로, 산업계장을 특화작목육성반으로,재무계장을 문화예술진흥반으로, 총무계장을 관광휴양지개발반으로 나눠 문의 21세기 4대과제추진반을 편성하여 사업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나간다는방침이다.사업의 내용을 보면 먼저 ‘전국 제일의 인재 육성’을 위해 현재 지급되고 있는 수몰이주민 장학금(12억원), 상수원보호구역장학금(2억9천여만원)외에 장기적으로 문의면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장학기금 50억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또 도서관 및 독서실 증설, 청소년수련관 건립, 폐교의 효과적인 활용, 도의 교실 등 사회단체 교육 등이 인재육성사업의 주요 내용이다.이와 함께 댐지역의 특성을 감안한 특화작목 육성사업도 착착 진행중이다.시설표고.배 Y자 재배.포도.은행나무단지 조성.조생종감.복숭아.고추비가림재배 등이 지역 특산품을 생산하여 관광지 상설직판장과 대규모 소규모 직판장을 설치해 항시적인 직판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청원=조재상 기자>발행일 : 97년 3월 10일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